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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부계좌에 접수된 시 지정 기탁 기부금 및 기부물품은 총 9억2800여만 원(총 37건)이다. 그러나 이 중 기부금 7억1700여만 원의 사용처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부산시가 기부금 사용처를 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장 수요가 가장 많은 마스크를 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탓이다. 부산시는 지난 2, 3일 이틀간 본청 관련 부서와 16개 구·군, 산하 사업소에 기부금 사용과 관련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손 소독제,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방역물품, 체온계 등이었다. 그러나 백방으로 알아봐도 마스크 수급이 어렵자 부산시는 논의 끝에 기부금 사용처에서 마스크를 제외하기로 했다. 또 지난 5일 열 계획이었던 '코로나19 기부물품 관련 심의위원회'도 다음 주로 연기했다.
부산시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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