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예 뉴스 댓글 전격 폐지

네이버가 어제(5일) 오전 '인물 연관검색어' 및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했습니다.

네이버는 연관검색어와 연예 뉴스 댓글을 통한 인격 모독과 혐오 발언, 사생활 침해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좋아요' 혹은 '화나요' 등 기사 평가와 추천 항목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며 네이버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유엔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을 위협하는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혐오 표현이 민주적 가치와 평화를 위협하고 특정 집단이 혐오 표현 피해자가 되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혐오 표현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포털사이트 '다음'도 지난 2019년 10월과 12월 각각 연예뉴스 댓글,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