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증평 주민 111명이 오늘(5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증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했던 주민 117명 가운데 잠복기(14일) 동안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111명을 이날 자가 격리 해제 조처했습니다.
자가 격리 해제 주민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내 육군 부대 장교와 접촉한 부대원 48명, 같은 날 확진자로 판명된 청주 30대 부부가 다녀간 식당과 식자재 마트 이용 주민 62명, 평택 확진자와 동대구행 SRT 같은 객실에 탑승했던 주민 1명입니다.
증평군은 이들을 지난달 21일부터 자가 격리한 뒤 공무원들이 1대 1로 모니터링해왔습니다.
자가 격리 중인 나머지 6명도 의심 증세가 없으면 오는 12일까지(6일 2명, 8일 1명, 10일 1명, 12일 2명) 순차적으로 자가 격리에서 벗어납니다.
지난달 25일 확진자가 나온 뒤 22명이 자가 격리 조처된 음성군에서도 격리 해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주인과 종업원 등 2명이 어제(4일) 해제된 데 이어
이천 확진자와 공사 현장에서 접촉한 음성 지역 근로자 6명도 의심 증세가 없어 6일(3명)과 10일(3명) 자가 격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군은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오는 11일 모든 주민이 자가 격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