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살해된 중국 동포 김 모 씨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발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범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골프장에 매장됐던 유골 일부가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골 일부가 발견된 시간은 어제(7일) 밤 11시 45분 경이었는데요.
검찰과 경찰은 강 씨가 시신을 묻은 장소로 지목한 화성시의 L 골프장 8번 홀 주변에서 강 씨를 대동해 굴착기로 발굴 작업을 벌인 결과 김 씨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발굴 작업을 맡은 경기지방경찰청은 검시관의 검시 결과 발견된 유골이 아직 사람의 유골인지, 동물 유골인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며, 사람의 유골이라면 쇄골 부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강 씨가 지목한 골프장의 8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50미터 떨어진 페어웨이에서 어제(8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발굴 작업을 벌였으며, 유골은 깊이 4미터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발굴 과정에서 유골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감식반이 조심스럽게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유골 전체를 발굴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발굴을 맡은 검찰과 경찰은 오늘(8일) 밤 내내 유골 발굴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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