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형의 장례가 치러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1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7명이 숨졌죠.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역학조사 결과는 나왔나요?
【 기자 】
네, 아직까지 보건 당국에서 공식 발표한 건 없습니다.
보건 당국은 청도대남병원에 어떻게 바이러스가 유입됐는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오늘(4일) 조사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청도대남병원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이 있었는데요.
수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다녀갔기 때문에 이곳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앞서 신천지 교인 가운데 일부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보건 당국이 첫 슈퍼 전파자가 누구인지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조의금 명부를 근거로 조문객을 178명으로 추산하고 장례식장에서 일을 도운 다른 교인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청도대남병원 역학조사는 어디서부터 방역에 구멍이 뚫렸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 만큼,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도대남병원 앞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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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