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살해된 중국동포 김 모 씨의 시신 발굴이 오늘 오후부터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발굴작업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졌군요?
【 기자 】
검찰이 연쇄살인범 강호순에 의해 살해된 중국동포 김 모 씨의 시신 발굴작업을 애초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겨 오늘(7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합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시신이 매장된 화성시 마도면 모 골프장에서 감식요원 15명과 경찰 기동대 1개 중대 100명, 굴착기 1대 등을 동원해 발굴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시신은 8번 홀 부근에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다지 많이 파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8번 홀 그린 주변에 가로, 세로 각 10m 규모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3시부터 담당검사 지휘로 강호순을 입회한 상태에서 발굴작업을 벌입니다.
또 시신이 발굴되면 강호순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며 발굴작업이 늦어지면 야간에도 작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밤 11시쯤 골프장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데다 유족 입장 등을 고려해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발굴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강호순의 추가 범행 수사와 관련해 지난 2004년 이후 사용한 신
한편, 검찰은 김 씨 유가족을 입국시키기 위해 오는 11일자로 중국 선양총영사관에서 비자를 발급했으며 오는 14일쯤 김 씨의 어머니와 남동생 등 3명이 입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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