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병 대신 코로나19 현장으로'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정민균 씨(24)가 군 입대 대신 코로나19 환자 치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4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월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뒤 오는 4월 전문 의무병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자 입대를 7월로 연기하고, 대한간호사협회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포항에 배정받았다.
정씨는 지난 2일 포항의료원에 도착해 교육을 받은 뒤 3일부터 업무에 투입됐다. 정씨는 음압병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체온과 혈압
정씨는 "입대 전 즐기면서 보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면서 생각을 바꿨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입대 전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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