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홈페이지가 4일 해킹을 당한 가운데, 지난해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 수법과 유사하다며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한 때 신천지 홈페이지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를 클릭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 문구와 불상 사진이 나왔습니다.
신천지 측은 해당 페이지와 팝업을 삭제했습니다.
↑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캡처 |
이 페이지는 지난달 21일 신천지 측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에 반박하겠다며 만든 페이지입니다.
해킹 당사자가 실제 중학생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같은 사람이 한 거 아니냐?", "진짜 중학생일까?", "멘트가 똑같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신천지 홈페이지를 해킹해달라는 누리꾼들의 글이 많았던 만큼 관심 끌기용으로 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지난해 12월 부산의 조선일보 대형 전광판에는 뉴스와 광고 대신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ㅋㅋ'라는 글자가 송출됐으며, 경찰은 신고는 없었지만,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