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실언에 사과

↑ [사진 출처 =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 캡처]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이 모(38세)씨가 자신의 언행과 관련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등 발언을 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 씨는 이 전 총리 측을 통해 "의사로서도 부족했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는 데도 부족했다"며 입장을 전했다.
또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 방송 등 대외활동은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월 14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방송에 참여했다.
방송에서 이 씨는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뭐 이런 얘기 하려고 나왔는데"와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등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해당 채널 운영자인 홍 씨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씨의) 멘트도 감염자를 조롱하려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돌발적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영상을 내렸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는 저 역시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빕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