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이 문구와 함께 불상이 합성된 사진도 올라왔다.
이 페이지는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된 가운데 나오는 가짜뉴스에 신천지 측이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이후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팩트체크' 게시판에 올라왔던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날 오후 신천지 홈페이지는 한차례 더 해킹 당했다. 오전에 해킹을 당했던 팩트체크 게시판엔 해커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 여기엔 "3월 5일 오후 6시까지 사과문이 없으면 모든 명단을 정부에게 넘기도록 하겠다" 등 내용이 담겼다. 또 이만
신천지 측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천지 측 피해 내용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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