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인천의료원 이송

↑ 백령도 코로나19 의심 환자 이송 /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인천 백령도에서 한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해경 경비함정으로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4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백령병원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병원 측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A 씨는 가슴 통증·미열·기침·가래 등 폐렴 증상을 보여 백령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했습니다.

해경은 즉시 500t급 경비함정을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보내 A 씨를 인천시 중구 해경 전용부두까지 이송했고 이날 오전 7시쯤 부두에 대기 중이던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에 인계했습니다.

A 씨는 백령병원에서 음압캐리어를 이용해 용기포항으로 옮겨졌으며 해경 경비함정에서도 격리공간 내에 있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된다고 해 함정을 소독하고 이송과정에서 승조원들은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