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가족 3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확진자 23명

울산에서 가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를 확진 받아 울산지역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시는 4일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58세 남성과 남구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녀 관계로 지난 3일 남성 확진자의 부인(56)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가족 3명이 하루 사이에 잇따라 확진 됐다. 딸의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족 중 처음 확진 받은 여성은 지난 달 15~21일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은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에 근무 중이고, 딸은 학원강사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일 오후 10시부터 울산공장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0여명은 자가격리됐고, 울산공장 임직원 1000명은 4일 하루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2공장은 오는 5일까지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