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의 연쇄살인범행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다방 종업원들을 잇달아 유인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거나, 정신을 잃은 상태로 야산에 버려 죽음 직전까지 이르도록 한 혐의로 50대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시쯤 충남 당진의 한 다방 여종업원 40대 A 씨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성폭행하고 살해했으며, 시신을
김 씨는 또 사흘 뒤인 같은 달 26일 충남 홍성의 다방에서 종업원 30대 B 씨를 같은 수법으로 유인해 공주로 데려가 정신을 잃게 만들고 현금 50만 원을 빼앗은 뒤 야산 아래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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