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늦춰졌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습니다.
오는 9일이었던 개학일이 23일로 바뀐거죠.
또, 대학에는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재택수업을 권고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성년자가 200명을 넘었습니다.
9세 이하 확진자가 32명, 10세부터 19세 이하 확진자가 169명으로 전체 4%입니다.
당초 학생들이 모이는 걸 피하고, 외부 접촉을 줄이기 위해 개학을 일주일 미룬 상황에서, 정부가 2주 더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3월 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전국 단위의 휴업령은 처음으로, 3월 23일 이후에는 지역별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부족한 수업일수는 방학을 조정하고, 만일 추가 휴업이 또 발생하면 법정 수업일의 10%, 즉 유치원은 18일 초중고교는 19일까지 감축 가능합니다.
긴급 돌봄 수요도 추가로 조사합니다.
앞서 교육부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1.8%, 유치원생의 11.6%만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는 데 그친 상황.
정부는 원칙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학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원격 수업이나 과제물을 활용해 재택 수업을 실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밖에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