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집단 감염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큰절을 2번 하고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은 사죄한다며 큰절을 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지 보름여 만입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고하겠습니다."
이 총회장은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시설을 폐쇄한 정부와 지자체들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일할) 손발이 없어 협조를 잘 못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
기자회견을 한 신천지 평화연수원은 주로 외국 귀빈을 접견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월 17일부터 줄곧 바깥출입 없이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 인터뷰 :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17일에 여기 왔다가 왔다갔다, 그리 한 것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여기에 있었다고 하세요.) "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장내가 혼잡해지자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조용합시다 조용! 질서가 없으면 난장판이 돼서 안 됩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20여 분 만에 퇴장했고, 관계자들이 남은 기자회견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