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학부모 안심학년제'를 적용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모든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의무화하고 초·중·고에 인공지능(AI) 교육을 단계별로 도입한다. 영재학교·과학고의 학생 선발방식을 사교육 영향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한편, 대입 정시 전형 확대는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
2일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10대 핵심과제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고교 서열화 해소 △일반고 역량 강화 △ 고교학점제 추진 △대입 공정성 강화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신규 정책으로 학부모 안심학년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돌봄·안전 등 전 영역에 걸쳐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도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정규수업에 다른 교사가 추가로 참여하는 협력수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개 시·도에서만 시범 실시됐던 '학부모 안심유치원'이 올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공립유치원을 내년까지 취원율 40%를 목표로 늘리는 한편, 통학버스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초·중·고 AI 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정책연구를 완료하고 'AI 교육 종합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I 교육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모든 초·중·고에 4개 교실 이상 기가급 무선망(Wi-fi)을 설치하고, 2024년까지 이를 모든 교실로 확대한다. 고등학교에선 올해 AI 기초·융합 선택과목을 신설하고 내년부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