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섭외해주겠다" 4억 원 가로채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연예기획사가 연기자 이영애 씨를 드라마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다른 연예기획사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예기획사 M사 45살 김 모 대표가 지난해 연예기획사 K사 대표 A씨 등이 '대장금' 후속작을 같이 제작하기로 한 뒤 이영애 씨를 섭외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속여 모두 4억 2천만 원을 가로챘다며 최근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사 대표 A씨와 이영애 씨 매니저가 안면이 있는 사이지만 이영애 씨 측은 사건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며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사기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