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건용 마스크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자 정부가 2일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국민이 체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기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정부)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지난 1일은 주말이어서 모든 유통, 공적 유통경로가 다 영업하지 않았다"며 "이날은 지난 1일보다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것으로 보고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스크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로서도 일단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정부에 따르면, 마스크 공급량을 지속해서 확대 중이며 지난 1일에는 약 588만장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마스크는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