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충북에서 날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주버스터미널은 오늘(2일) "터미널 내 30개 점포의 임대료를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50%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터미널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임대인 7명이 지난달 말 74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했습니다.
8개 점포는 6개월간 50%, 16개 점포는 2개월간 15%, 50개 점포는 2개월간 20% 인하했습니다.
청주 복대가경시장 임대인 7명도 20개 점포 임차인에게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10∼5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진천향교는 진천읍 내 향교 소유 상가 건물 3곳의 세입자 13명에게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50% 인하했습니다.
충주 연수동 상가 임대인 1명은 5개 점포의 임대료를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30% 깎아주기로 했고, 청주 성안길 상점가 임대인 1명은 4개 점포 임대료를 2개월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천 동문시장의 임대인 18명은 49개 점포 임차인에게 올 한 해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