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체포를 요청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 검사를 이미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지목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자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만약 이 회장이 나서지 않을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으로 고발하겠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체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은 정부보다 이만희의 지시를 따른다'고 들었다며, 이런 강경 대응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어제(2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은 당초 오늘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가, 오늘 오후 "이 총회장이 어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했습니다.
"(코로나 감염) 검사는 모처에서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오늘 판정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신천지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경기권에 머물며 자가 격리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신천지 측은 그동안 밝혀 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