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586명이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3천 736명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길환 기자.
【 질문1 】
대구·경북 확진 환자가 3천 명을 넘었다고요?
【 기자 】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내 확진자 수는 3천 736명입니다.
어제보다 586명이 늘어난 건데, 이 중 대구가 469명, 경북이 6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 환자 수는 3천 260명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제 3명과 어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오늘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한 명은 그제(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83세 남성인데요.
이 환자는 평소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조금 전,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남성과 80대 여성도 사망해 오늘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매일 수백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요?
【 기자 】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구를 중심으로 한동안 확진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때문인데요.
8천여 명의 신천지 대구교회 명단 중에 6천여 명과 대구시가 추가로 확보한 2천여 명의 교인과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천 113명으로 73.1%를 차지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지역 확진자 중에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690명 역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