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0일 만인데요.
퇴원했던 완치 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150명입니다.
284명이 늘어난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증가 폭을 키워 어제(29일)는 하루 동안 8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추이를 보면지난달 26일 1천 명대에 진입해 이틀 만에 2천 명을, 다시 하루 만에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에 3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대구 지역이 2,200여 명, 경북 지역이 480여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6%를 차지합니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74살 여성인 25번 환자는 지난달 22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가벼운 기침과 콧물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결국, 엿새 만에 다시 격리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연세가 많으셔서, 1946년생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 면역이 좀 저하된 상태에서 이렇게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고,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