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신천지 신도 24만여 명의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가 4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간 우한에서 온 신도는 없다던 신천지 측 발표와는 배치되는 결과인데, 이조차도 주민등록번호가없는 경우가 절반이나 돼 정확한 우한 입국자를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 내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질병관리본부는 법무부에 신천지 신도 24만여 명의 명단을 건네 출입국 조회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하루 만에 이들에 대한 중국 우한 방문 기록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최근까지 중국 우한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한 신천지 신도는 42명.
하지만 전체 명단의 절반만이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돼 있어 인원수가 변동될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개한 명단이 아니라 신천지 측에서 제출했다는 이 명단이 얼마나 정확할 지 의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신천지가 신도수 등을 축소 보고해 정부 역학조사를 방해한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이 들여다보는 상황,
대검찰청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당일(27일)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배당했고, 다음날(28일) 고발인 조사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번 이만희 총회장 사건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대로 '방역에 도움이 되는 수사'로 판단되면 수사에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naver.com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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