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거주자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매연저감장치(DPF) 미개발 차량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기 위해 폐차 후 신차 구입 시 폐차 보조금과 별도로 추가 보조금을 최대 250만원까지 한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기폐차 보조금을 총중량 3.5t 미만인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폐차보조금에 더해 신차를 저공해자동차나 LPG 자동차로 구매할 경우 신차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해 5등급 차주들이 대체차량 전환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제도를 도입하면서 상시 단속지역인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소유자에 대해 신차 구매를 추가 지원했다"면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계절관리제 5등급 운행제한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서울시 전체 저감장치 미개발 5등급 차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공해자동차 등 구입시 기관별 지원내용 [자료 = 서울시] |
신차 구매 지원금은 5등급 차주가 조기폐차 후 4개월 이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저공해자동차 또는 LPG 사용 자동차를 구매한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서울시, 대한LPG협회, 신한은행이 심사 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조기폐차 보조금과 별도로 연식(100만~150만원)에 따라 추가 지원하는 혜택이다.
대한LPG협회는 5등급 차주가 폐차후 LPG차량 구입할 경우 100만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사 오토론 등 신차 할부 금융상품 이용 차주에 대해 대출 이율을 0.5% 인하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별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5등급 폐차후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은 LPG자동차를 신차할부 금융상품을 이용해 구매한 차주는 최대 250만원의 지원금과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