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지난 2004년에 발생한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 등 추가범행에 대해선 계속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10월 여대생 노 모 씨가 실종된 화성시 봉담읍 공단 버스정류장 부근입니다.
노 씨는 당시 화성시 태안읍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정류장에 내리고 나서 실종됐습니다.
46일 뒤, 실종지점에서 5km쯤 떨어진 정남면 보통리 야산에서 노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강호순은 자신과 관련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호순 / 연쇄살인범
- "(추가범행은 더 없는 거죠?) 예. (추가범행에 대해선 더 이상 말씀 안 하시는데 확실한가요?) 예."
하지만, 경찰은 노 씨 실종사건 역시 강호순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균 / 경기경찰청 강력계장
- "(화성 여대생 사건과 관련 있나요?) 네. 관련 여부도 수사 중인데 아직까지 나온 것은 없고, 더 말씀드릴 것은 아직 없습니다."
경찰은 강호순의 DNA 샘플이 노 씨의 청바지에 남아있던 정액의 DNA와 일치하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이밖에 지난 2004년 강호순의 고향인 충남 서천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살인사건을 비롯해 처가 화재사건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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