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코레일이 광운대역 인근 노후 물류부지를 개발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년에 첫삽을 뜨는데, 주거와 업무·상업 기능이 합쳐진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운대역 옆으로 40층이 넘는 주상복합 건물이 우뚝 솟았습니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계획 조감도입니다.
개발 지역은 광운대역 인근 15만㎡에 이르는 물류부지로, 1980년대까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지였지만 시설 노후화와 소음 등으로 지금은 혐오시설로 외면받는 곳입니다.
업무와 문화 기능을 갖춘 46층짜리 복합 건물과 2,46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을 세워 동북권의 경제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 서울시와 코레일의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서울시 사전협상팀장
- "과거 철도 기지로 주변 지역과 단절돼 있던 지역을 지역의 자존력을 높여서 주변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 중심지로 개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개발이익금을 활용해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창업지원센터 등도 세울 계획입니다.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는 협상조정협의회가 시작됐는데, 이르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