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3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용산 참사' 추모 집회에 대해 경찰이 불허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양측간 충돌이 우려됩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용산 참사 추모 집회에 대한 불허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노동당과 80여 곳의 시민단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참가자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청계광장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행사를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순수한 추모행사라기보다는 (지난해) 5월2일 청계광장에서 해온 행사처럼 전반적인 그런 우려가…"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순수한 추모 대회라며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어 충돌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용산참사 범대위 관계자
- "정부가 막는다고 하면 충돌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방법이든 간에 청계광장에서 추모대회 하도록 노력 중이다."
경찰은 오늘(31일)은 3천 명, 다음 달 1
이에 따라 이틀간 서울 도심에 각각 100여 개 중대, 1만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과격·폭력시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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