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로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들은 현재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재호 기자?
【 기자 】
네.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경찰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적막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천 장호원 읍내와 7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주민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우한 교민들을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데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서 교민 140명은 오늘 오전 11시쯤 25인승 버스 20대를 나눠타고 임시 생활시설인 이곳 국방어학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진입 길목과 입구에서 두 차례 차량 소독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140명의 우한 교민과 가족들은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오는 날과 가는 날을 제외하고 14일인데, 그동안 1인1실에서 지냅니다.
증상 발현 등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방 밖으로 나가는 것은 엄격히 제한 되고요.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빨래는 직접 해야 합니다.
하루 두 차례 발열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리 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경기도와 이천시는 현장에 임시 상황실을 설치해 놓고 방역작업과 대민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