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복합상가의 화재는 피해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어 소방 안전이 더욱 강조되는데요.
서울시가 관내 복합상가 건물에 대한 소방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9명이 숨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소방 안전에 대한 안일한 인식으로 더욱 피해를 키웠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고, 비상구는 입구에 쌓인 물건들로 제 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시가 목욕탕이 있는 5층 이상의 복합 상가 18곳을 점검했는데, 제천 화재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난로가 취사 용도로 이용되는 경우부터 방화문의 개방, 전기실 누수 등 25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주상 복합상가의 경우 공동관리인이 없어 체계적인 소방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순봉 / 서울시 시설안전정책팀장
- "상가 쪽의 관리자들과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쪽의 관리자들이 서로 달라서 일원화된 대응계획서들이 없던 곳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와 별도로 연2회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