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 남아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0여 명을 태운 전세기가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2차 수송 때와 달리 이번엔 중국 국적 가족도 탑승할 수 있었지만, 우한을 빠져나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한 시간 반 전인 오전 6시 반쯤 3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가족을 두고 올 수 없어서 현지에 남아있던 교민들이 오늘 새벽 가족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중국인 가족은 전세기에 탈 수 없다"던 중국 정부가 기존 방침을 바꾸면서 우리 교민 80여 명과 중국인 가족 60여 명 등 모두 140여 명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 탑승 예정이었던 170여 명보다 30명 정도 줄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중국 국적자 가운데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한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탑승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는데요.
우한시 당국이 외부와 통하는 도로에다 시내 주택들까지 봉쇄하는 바람에 일부 탑승자가 공항 이동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
국내에 도착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김포공항에서 또 한 번 정밀 검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상 증세가 없는 교민 가족들은 준비된 경찰 버스 20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합니다.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는데 격리 기간 하루에 두 번씩 건강상태를 확인받을 예정입니다.
외부인의 출입과 면회는 금지되는 만큼 격리 시설을 찾아가는 행동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