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심에 있는 학교들은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러나 시골 학교들은 학생 부족으로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헬로티비 김후순 기자입니다.
【 기자 】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청양군의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원을 조사한 결과 모두 200명도 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청양교육청이 지역 내 의무취학 대상자를 상대로 최근 예비소집을 한 결과, 지난해 240명보다 20% 가량 줄어든 191명이 예비소집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양범석 / 충남 청양교육청 관리과장
- "예비소집 결과 191명이 응했습니다. 유예신청을 하거나 해외로 나가 있는 학생이 15명 가량됩니다."
특히 청양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청양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30명가량 줄어들어 학급수 감소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또, 통폐합 대상인 대치초등학교와 미당초등학교는 입학예정자가 각각 1명밖에 되지 않아 올해 통폐합 작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후순 / 헬로티비 기자
- "청양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젊은 부부들의 이농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제도가 달라지면서 2003년 1·2월에 태어난 아동들은 입학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컸다는 지적입니다.
이렇게 해마다 입학생 수가 줄면서 청양지역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자들은 큰 우
▶ 인터뷰 : 하태환 / 청양초 운영위원장
- "지역의 인재가 자꾸 외부로 유출되니까 청양지역의 앞날은 막막한 거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당국과 지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할 땝니다.
헬로티비뉴스 김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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