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12시 20분쯤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44살 김모씨가 크게 다치고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도로에 많은 기름이 누출됐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김씨를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누출된 기름으로 2차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미끄럼 방지 조치도 실시했습니다.
▶ 어제저녁 8시쯤에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64살 하모씨가 노래방에 침입해 주방에서 불을 지르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불이 날 당시 노래방은 영업 전이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노래방 기기와 냉장고 등이 불에 타 1,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씨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3시 50분쯤에는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에서도 불이나 모델하우스 직원 1명이 다치고 1억 2,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 68명과 차량 23대가 출동했지만, 불이 인근 상가로까지 번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출입구 쪽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28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36명을 구조하고 3,62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