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오늘만 4명이 추가됐는데요.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통제가 되는 상황일까요?
사회부 박호근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통제가 가능한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어제 3명에 이어 오늘만 4명이나 추가로 나왔는데요.
그나마 가족 등 예상했던 접촉자에서 나왔다는게 다행입니다. 아직은 통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22번 진자가 다닌 광주우편집중국의 직원 350여 명이 격리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접촉자가 1천 명을 돌파하고 이 중에서 한꺼번에 확진자가 나오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질문 2 】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기자 】
아직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올리는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방역 당국이 단계를 올릴 가능성을 비치긴 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이로 인한 접촉자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퇴원한 1번 환자를 비롯해 확진자 23명이 접촉한 사람은 1,234명입니다.
앞으로 이 중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가 관건입니다.
【 질문 3 】
어쨌든 방역 대책은 더 강화하고 있는거죠? 의심환자 분류 기준을 확대했다면서요?
【 기자 】
네 최근 태국을 다녀온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지만 중국을 갔다오지 않았다는 이유를 거부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중국 방문과 관계없이 의사가 감염증을 의심할 경우 '의심환자'로 분류되고 진단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사례정의, 말하자면 감염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하는 일종의 규정인데요, 이것을 확대해 개정했습니다.
다시 말해 의심환자 기준을 중국을 방문한 자에서 신종 코로나가 유행하는 나라도 포함시킨 겁니다.
【 질문 4 】
그럼에도 여전히 방역에 구멍이 있는 것 같은데요. 중국 우한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국인 중 29명이 행방불명이라고요?
【 기자 】
네 오늘 23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중국인인데요.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에서 확진자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우한에서 들어온 외국인 중 29명이 현재 연락두절된 상태입니다.
소재가 파악이 안되는 외국인들인데요. 방역 당국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5 】
국내 입원한 외국인의 치료비는 누가 부담하는 건가요?
【 기자 】
한마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나 의심환자 등에 대한 검사비와 치료는 전액 정부와 공공기관이 부담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신종감염병증후군 진료비 지원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합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도 이 지원대상에 포함됩니다.
지원 기간은 격리조치에 따른 입원 때부터 격리 해제 시점까지입니다.
정부는 환자를 돕는 인도주의적 의미에다 질병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담아 치료비를 부담하는 거고요.
다른 주요 국가들도 이러한 감염병의 경우 치료비를 국가가 부담합니다.
【 질문 6 】
환자가 입원한 병원 상태가 엉망이라는 주장도 나왔죠?
【 기자 】
네, 전남 광주에서 3일 연속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보건당국은 16번과 18번 환자가 있던 광주21세기병원 3층에 있던 환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모두 1인실로 격리했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환자를 쪽지를 외부에 공개했는데요.
'환자 분리가 안 되고 3층에 그대로 있다', '화장실, 취사장, 샤워장 엉망이다' '처리 좀 해 달라' '질병관리본부한테'.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7 】
17번,19번 확진자가 다녀왔다는 싱가포르 컨퍼런스는 어떤 것입니까?
알아야 그곳에 또 다녀온 분들이 조심하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그런데 아직까지 공개된 내용이 없습니다.
외신에서는 싱가포르 그랜드하야트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라고 하는데요.
어떤 성격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박호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