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7번째와 19번째 확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7번째 확진자는 반복적으로 발열증상이 나타났지만 코로나 감염을 의심하지 못해 열흘 동안 지역사회에 노촐됐습니다.
오늘(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인 38살 한국인 남성은 최근 싱가포르에 회의 참석차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했습니다.
그는 입국 이틀 뒤인 26일, 갑자기 발열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단순 발열 진단만 받고 귀가했습니다.
그러나 발열 증세는 지속돼 다음날인 27일과 이달 3일에도 동네 병원 3곳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싱가포르 회의에 참석했던 한 말레이시아인이 심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입국 12일만입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3일 날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때 통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리시는 긴급 역학조사를 통해 17번째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고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열흘동안 구리 일대 병원들과 음식점, 슈
일단 확인된 방문 장소는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임시 휴업 조치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싱가포르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17번째 환자 동료 2명을 자가 격리시키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아 19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