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 겨울 낭만의 명소

【 앵커멘트 】
춘천시내를 흐르는 공지천이 강추위로 얼음이 두껍게 얼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특히 공지천 수질이 맑아져 도심 속에서 빙어를 낚는 이색재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방송 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음판 위 강태공들이 작은 구멍을 내고 빙어 낚시에 한창입니다.

꽝꽝 언 얼음판 아래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손끝의 짜릿함은 얼음낚시의 매력.

특히 한적한 농촌이 아닌 아파트가 들어선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재미는 경륜이 오래된 강태공들에게도 색다른 재밉니다.

▶ 인터뷰 : 나기풍 / 서울시 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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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얼음판은 강태공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잊었던 동심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순대 / 춘천시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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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에 익숙한 아이들도 추위를 잊은 채 썰매 등을 타며 얼음판 위를 상쾌하게 내달리고, 인근 직장인들도 얼음 치기 등을 하며 도심의 색다른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채현 / 춘천시 소양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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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안전선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해 공지천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한재영 / 강원방송 기자
- "자연이 만들어 준 도심 속 얼음판은 아이뿐 아니라 공지천의 추억을 간직한 어른들에게도 경기침체의 우울함을 잊을 수 놀이공간이 됐습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