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후 1개월된 영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4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 보건당국이 생후 1개월된 아기가 신종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가장 어린 환자로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아 감염 사례는 베이징, 상하이, 광둥, 저장성 등에서 보고된 바 있지만 1개월된 아이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베이징에서 감염 보고됐던 9개월짜리 아기는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1살이 되지 않은 영아에게는 마스크를 씌우기보다 부모가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중국 의료진의 권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北京) 아동병원 응급진료과 왕취안(王筌) 주임 등은 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건강 유의사항을 소개했습니다.
왕 주임은 "1살 이하 아기는 마스크를 쓰기 적합하지 않다. 어린 아기는 마스크를 쓸 수 없다"면서 "부모와 가족, 보호자가 방호조치를 해 간접적으로 아이를
그는 이어서 "보호자가 마스크를 잘 쓰고, 아이를 향해 재채기하거나 숨을 내쉬지 말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면서 또 "아기의 옷은 너무 싸매지 말고 알맞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모가 아이와 같은 식기를 쓰지 말고 가능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