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 임시 화물기를 띄워 마스크 150만 장을 전달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어젯밤(3일) 우한으로 떠났다가 오늘(4일) 아침 국내로 돌아온 아시아나 화물기에는 방호복과 보호경도 각각 6만∼7만개 실렸습니다.
이는 정부가 중국유학교우총회 등과 협력해 중국에 전달하기로 한 긴급 의료구호 물품 중 일부입니다. 중국유학교우총회는 중국 출신 유학생을 대표하는 단체로, 박정 의원이 회장입니다.
정부는 당초 민관협력을 통해 마스크 300만장,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국내 재고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국에 대한 총 5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도 계획 중입니다.
외교부는 "우한의 경우 교통편이 차단돼 민간으로서는 구호 물품을 전달할 방안이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해 임시 화물기를 띄웠다"면서 "500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 계획도 중국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