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어제(24일) 아침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가 아직도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30만 대가량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르면서 정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귀성길 정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나요?
【 기자 】
네. 어제 아침부터 시작된 정체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부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심합니다.
CCTV화면 보면서 이 시각(오전 8시 현재)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에서 안성분기점까지 28km 구간에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경부선 오산 부근도 차량 흐름 답답합니다.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는 상황이 많이 나아져 대부분 구간, 양방향 소통이 원활한데요.
하지만, 남이방향으로 호법분기점에서 모가 부근까지 8km 구간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서평택분기점 통제를 아예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밖에 당진분기점 부근, 목포 방향으로 흐름이 다소 답답한 모습입니다.
매송과 순산터널, 팔곡분기점 등 대부분 구간은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합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마성터널에서 양지터널 10km 구간, 차량 흐름이 원활치 않습니다.
이처럼 고속도로 곳곳에서 당초 예상에 비해 워낙 차가 많이 막히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예측시간 공지를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 덤프트럭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지만, 덤프트럭의 고속도로 진입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14개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은 30만 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는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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