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항간에 떠돌았던 '4번 환자 사망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1차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유증상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18명도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1명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항간에 돌았던 '4번 환자 사망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취재진에게 "4번 환자는 사망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려왔습니다.
또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1차 전세기로 돌아온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은 현재 병원에 있습니다.
건강상태질문서 내용이나 체온 측정 결과 의심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별도의 통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유증상자들은 일단 저희 기준에 따라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데려온다는 원칙이었습니다."
증상을 보인 18명 가운데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는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