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어제만 5명이 추가돼,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곱 번째, 여덟 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환자지만,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경우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1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어제만 총 5명입니다.
일곱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청도를 거쳐 최근 입국한 2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입국일로부터 사흘 후 기침 증상이 시작됐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입니다.
여덟 번째 환자도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60대 여성으로, 현재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5명 중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돼 발생했습니다.
다섯 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지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섯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가족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람 간 전파가 쉽다는 게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노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지역사회 감염이란 파국적인 상황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어서 앞으로 그 부분을 어떻게 막을 건가 정책적인 방향을 바꿀 때가 된 거죠."
방역 당국은 즉각대응팀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