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출항한 어선이 해상 교각에 부딪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어선을 몰던 선장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형 어선 한 척이 바다에 떠 있습니다.
모터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지만, 배 안에 인기척이 전혀 없습니다.
해경 대원이 올라타 보니 60대 김 모 선장이 쓰러진 채 발견됩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견인된 어선을 보니 뾰족했던 앞부분이 납작하게 찌그러져 처참한 모습입니다.
조타실 유리가 모두 깨지고, 어선 위치 발신 장비인 '브이패스'도 부러져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 줍니다.
목포 북항을 출발해 어장에 나서다가 10여 분만에 다리 아래 콘크리트 부분에 충돌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다리 아래 식별 등이 24시간 켜져 있고, 평소 지나던 통항로였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물때를 쫓다 보니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에 아마 속력을 내면서 빠르게 가다가 교각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 같습니다."
해경은 숨진 선장의 음주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