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SKT가 춘천 ICT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김흥성)은 춘천시·SKT와 'ICT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ICT 기술을 통해 춘천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다자간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ICT 인공지능 노인돌봄 서비스 △4차산업혁명 체험교육을 위한 AR동물원, VR영화관 공간 및 서비스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드론 정밀관측 및 방제 서비스 등이다.
ICT 인공지능 노인돌봄 서비스 사업은 SKT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해 춘천지역 독거노인의 삶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누구는 감성대화를 통해 노인의 말벗이 되고, 응급상황 시 음성호출로 119구조대를 연결할 수 있다. 춘천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 어르신 200명에게 누구를 1년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체험 교육 공간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은 춘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 AR동물원과 VR영화관, 스마트토이 알버트 체험장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미 AR동물원은 지난 4일 개장해 관람객 5000명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오는 2월에 100석 규모의 VR영화관을 구축하고 3월부터 어린이 체험 학습장으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SKT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춘천이 ICT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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