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 위로 155명이 탄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기적 같은 일은 해 낸 사고기 조종사는 영웅이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행기가 미끄러지듯 강에 착륙합니다.
미국 시각으로 지난 목요일 오후 뉴욕의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하는 미국의 US 에어웨이즈 소속 여객기의 모습입니다.
비행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은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곧 구조 선박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승객 155명 전원이 구조된 기적의 순간입니다.
▶ 인터뷰 : 마크 후드 / 사고 여객기 승객
- "당신이 기적이 뭐냐고 묻는다면 어제 일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죽는줄 알았다.그것은 기적이었다."
비상착륙에 성공한 조종사 58살 슐렌버거는 국민적인 영웅이 됐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축하전화도 받았습니다.
슐렌버거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댄빌에도 주민들이 몰려들어 갑자기 유명인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슐렌버거 / 조종사 부인
- "그는 조종사다. 그는 훈련받았고 프로다. 남편이 자랑스럽다. "
미 항공당국은 사고비행기가 새 떼와 충돌하고 나서 엔진이 멈춘 것으로 추정하고 블랙박스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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