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등 어학시험 성적표 위변조 이것만 확인하면 끝"

↑ 토익, 토익스피킹 & 라이팅 통합 성적표 이미지. 성적표에는 ①원본 확인 QR코드, ②발급번호가 표기되며, YBM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표 위변조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YBM]

YBM이 토익을 포함해 자사가 시행 중인 각종 어학시험에 대한 성적표 위변조 확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격증이나 토익 등 각종 증명서 위조 광고가 무분별하게 올라와 사회적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YBM은 TOEIC, TOEIC Speaking, JPT일본어능력평가시험, SJPT일본어말하기시험, TSC중국어말하기시험 성적표에 위변조 방지를 위한 '원본 확인 QR코드'와 '발급번호'를 표기하고 있다. '원본 확인 QR코드'를 통한 위변조 여부는 YBM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번호'는 YBM 홈페이지에서 각각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YBM은 위변조된 성적표 사용을 막고 기업 및 단체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성적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올해(30일 기준)에만 약 50만 건의 '성적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가 이용됐으며,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전 세계 모든 시행 국가에서 발급된 성적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YBM 측은 설명했다.
'성적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부정행위가 적발된 사례도 적지 않다. 일례로 취업 준비생 A씨는 B기업 입사를 위해 증명서 위조 발급 업체에 의뢰해 만든 영어 성적표를 제출해 서류 전형에 통과했다. 하지만 B기업이 YBM에 지원자 전원의 토익 성적 확인을 의뢰하면서 A씨의 성적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YBM 관계자는 "성적(표) 부정 사용행위가 적발되면 적발일로부터 4년 간 각종 어학시험 응시 자격이 박탈되고, 사안에 따라 형사 고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