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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지에 서식하며 한 해 내내 사는 텃새다. 몸길이는 약 70cm로 우리나라에 사는 올빼미과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크다. 또 머리에 길게 자란 귀 모양 깃뿔(귀뿔깃)이 있으며, 고개를 양쪽으로 270도까지 돌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때 흔한 새로 취급됐지만,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서울에서 수리부엉이가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이번에 확인된 수리부엉이 개체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강사업본부 생태분야 코디네이터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앞서 8월에는 시민단체 관계자가 이 공원에서 희귀조류 '흰배뜸부기' 개체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를 비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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