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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를 통해 해외 놀이공원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예약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접수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관련 소비자불만을 조사한 결과 총 402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7건에서 2017년 55건, 2018년 149건에서 올해 상반기 191건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불만유형별로는 '취소·환급거부'가 197건(49.0%)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포함)'이 114건(28.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상품별로는 놀이공원 입장권이 114건(28.4%)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지투어(48건, 11.9%), 교통권(39건, 9.7%),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체험(39건, 9.7%) 순이었다.
조사대상 4개 사업자(마이리얼트립, 와그, 케이케이데이, 클룩)가 판매하는 주요 상품의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71개 상품 중 46개(64.8%)가 취소·환급 불가 조건이었다. '환급불가' 조건은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표시할 필요가 있지만, 판매 상품 대부분이 다른 일반적인 거래조건과 함께 동일한 글씨 크기, 색상으로 기재하고 있어 쉽게 알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최초 검색화면에서 상품의 가격을 어린이 기준으로 표시하거나 우리나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없는 현지인 대상의 할인가격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초기 표시 가격보다 결제시점의 가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조사대상 상품 중에서 해외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있는 상품은 23개로 이 가운데 20개(87.0%) 상품의 판매가격이 최저 7.3%에서 최고 55.4%까지 공식 판매 사이트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 제대로 활용한다면 해외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측에 환급불가 등 거래조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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