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난 8월 '조국 사태'가 시작된 이후 서울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어 온 '함께조국수호검찰개혁'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법 정문에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기자회견 뒤 오후 2시부터 법원 앞 소리공원에서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밤샘집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집회가 열리는 소리공원과 동부지법 간 거리는 200m가 채 되지 않아 법원 안팎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은 아니지만 집회 참가자들의 구호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평일 낮에 열리는 집회에도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집회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의 집회 공지엔 "연차를 내고 참가하겠다" "송년모임이 끝나고 늦은 저녁에라도 가겠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또 다른 단체 '서울의소리'와 '21세기의열단'도 같은 날 오후 4시 동부지법 앞에서 영장 기각 촉구 집회를 연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약식 집회로 진행하려 했으나 전국에서 올라오겠다는 이들이 많아 참여 인원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피켓도 제작하지 못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도 대검찰청 앞에서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될 경우 이들
보수단체들도 조 전 장관 영장실질심사에 맞춰 구속 촉구 집회를 준비 중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일대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이 참가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