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렸지만 5년 넘게 생존한 사람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암을 앓았던 사람 187만 명의 절반 이상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튜버 조윤주 씨는 8년 전 난소암에 걸렸습니다.
암을 극복했다고 생각한 찰나, 4년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주 / 난소암 환자
- "2011년부터 시작해서 8년 동안 힘든 시간이지만 잘 버티고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활력 있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조 씨처럼 암에 걸렸지만 5년 넘게 생존한 사람 수가 점점 증가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암 경험자 187만 명의 55.7%입니다.
2013∼2017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일반인에 비해 70.4%로, 2001∼2005년보다 1.3배 증가했습니다.
암 경험자 중엔 갑상선암 환자가 40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원영주 /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장
-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서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5년 이후까지 생존해 계신 암 환자 분들 또는 암을 경험했던 분들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로 집계돼, 2016년 36.2%보다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