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사직서 제출에 대해 명분도 정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19일) 공 작가는 페이스북에 진 교수의 사직서 제출 소식을 다룬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명분도 없고 정의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교훈도 없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직서를 올리며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사유로 2019년 9월 10일자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연이어 다른 게시물에는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진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동양대 교양학부 전임교수로 활동해 왔습니다.
동양대는 진 교수의 사직서를 바로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 작가는 지난 11월 진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감상문의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였다고 주장하자,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닌가.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아이디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며 "내가 컴퓨터 전문가"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