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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골한옥마을 `작은 설-동지` 행사에서 팥죽을 먹는 외국인 관광객 모습 [사진 = 서울시] |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11시 동지고사를 시작으로 ▲팥죽 나눔 ▲새알심 빚기 체험 ▲동지 공연 ▲부적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로 여겨왔다. 동짓날에는 '동지첨치(冬至添齒)'라 해 동지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나이 한 살을 더 먹으며 건강을 지키고 액운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이날 남산골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직접 새알심도 만들어 보고, 이웃과 동지팥죽도 나눠 먹으며 '동지첨치'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동지팥죽은 정오와 오후 2시 두번에 걸쳐 제공한다. 시식권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000원에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또 2020 경자년을 맞아 하얀 쥐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세시풍속 일러스트 달력을 동지 행사 당일에 한해 할인된 금액 5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두 권 구입 시 팥죽 한 그릇을 무료로 증정한다.
동지 당일 22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남산골 겨울나기'로 운영된다. 추운 겨울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한옥 지붕 아래 뜨끈한 아랫목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겨울나기 ▲전래놀이방 ▲전래동화 영화관 ▲윤씨네인형극장(매주 일요일 2시) ▲남산골일요공방(매주 일요일 어전 11시~오후 3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진행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4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해가 짧은 동절기 일몰 후 저녁 8시까지 청사초롱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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